우디 앨런​의 영화는 언제나 그렇듯 말이 많다.

- 이게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다.

 

1930년대의 헐리우드와 뉴욕.

 

헐리우드는 지금이나 그 때나 배우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과 영화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이 넘쳐나는 그런 곳이었나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배우로 성공하고 싶었지만 실패한 영극영화과 졸업생 보니.

제시 아이젠버그는 고향을 떠나 성공하고 싶었지만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그 곳에서 성공한 바비.

 

내용은 다른 블로그 후기에도 영화 시놉시스에도 나와있으니 딱히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는 단지 내가 스페인을 여행하고 있을 때 개봉했던 영화가 아직도 상영을 하고 있는 데서 한 번 놀랐을 뿐이고,

영화 죽여주는 여자가 개봉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본 영화였을 뿐이다.

 

딱히 우디 앨런의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이쁘게 나온다는 후기를 어딘가에서 읽고 보러간 것이었다.

 

헐리우드건 뉴욕이건 어느 동네가 부자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가십거리와 돈이 넘치고, 바비는 그 가십과 돈으로 성공을 하게 된다.

 

보니는 성공한 남자와 결혼을 해서 안정적으로 살게 되고.

 

딱히 인상깊은 영화는 아니었다.

 

이미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 바비와 보니가 서로를 다시 만나 싱글일 때처럼 데이트를 하는 것도 그럴려니 했고.

 

바비와 보니에게 서로는 꿈일 뿐이었다.

 

베로니카가 중간에 바비에게 그런다. 잠을 자고 있을 때, "보니"라고 했다고.

보니도 바비를 다시 만나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 "가끔 꿈에서 당신을 본다."

영화가 끝나기 전 보니와 바비가 듣는 말은 "뭔가 꿈에 젖은 얼굴이다."라는 대사이고.

 

현실이 아닌 꿈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던 두 사람이 현실에서 잘 될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잠에서 보는 꿈은 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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