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보니 바르셀로나에서의 시간이 앞으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약간 멍해졌다.

- 시간은 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간다.

 

메르세 축제 기간인데, 나와는 상관 없다는 듯이 하루를 보내고 있다.

 

tvN에서 새로 시작한 드라마 The K2에 바르셀로나가 나오고, 이민호와 전지현이 출연하는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도 얼마 전 다녀온 Girona와 바르셀로나가 나온다고 한다.

- 내가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는 임윤아를 봤다느니 하는 사람도 있었고, 며칠 전에는 이민호와 전지현의 드라마 촬영 현장을 목격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 그리고 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그냥 관심이 없었다.

- 오히려 드라마가 방영된 후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이 되어, 좀 일찍 온 것이 다행이다 싶었다.

 

길거리를 계속 걷다보니 예상치 못 한 곳에 물집이 생기는 중이고, 비건라면을 싸게 파는 곳을 찾게되어 그 동안 쓴 돈 - 기껏해야 2유로 정도지만 - 이 너무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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