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키호테, 부딪혔다, 날았다 - 라만차 돈 키호테의 길
서영은 지음 / 비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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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도서관에 갔다가 오랜만에 책을 빌렸다. 돈키호테, 부딪혔다, 날았다.


스페인에 있는 돈키호테의 길 Ruta de Don Quijote의 길을 따라 나선 여행 이야기였다.


지난 스페인여행에서 Ruta de Don Quijote를 알고 나중에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돈키호테의 길을 걷고 여행집을 내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이미 하나가 나와있는 상태였다.


까미노 데 산티아고에 대한 책이 미친듯이 주구장창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Ruta de Don Quijote에 대한 책이 두 권이나 세 권이 나온들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 내심 한국에서라도 내가 첫 번째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못내 아쉬웠다.


심지어 이 책은 내가 처음 스페인 여행을 했었던 2013년 8월에 나온 책이니 내가 스페인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참 무지했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 아직도 무지하다.


돈키호테에 대한 책이니 한국인이 많이 관광하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안달루시아 지역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나왔다 하더라구 마드리드의 미술관이나 광장 정도랄까?


내가 여행을 했던 콘수에그라, 캄포 데 크립타나, 알깔라 데 에나레스, 알까자르 데 산 후안이 나와서 반가웠다.


내가 미처 가지 못 한 엘 토보소나 다른 지역을 간 것은 부러웠고.


단지 저자와 일행이 자동차를 타고 한 여행이다보니 버스나 철도 같은 대중교통을 찾기 어려워도 어느 지역이든 갈 수 있었다는 자유로움과 함께 나와 내 친구가 갔었던 무한도전은 아니었다.

- 콘수에그라와 알깔라 데 에나레스는 둘째치고 캄포 데 크립타나와 알까자르 데 산 후안을 대중교통을 여행하는 것은 스페인어 모르는 인간 두 명에게는 레알 무한도전이었고 무모한 도전 이었다.


자동차로 한 Ruta de Don Quijote. 나는 대중교통으로 하고 책을 내겠습니다. 언제 가능한지는 아직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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