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윤의 알바일지 - 14년차 알바생의 웃픈 노동 에세이
윤이나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세상에 빡세지 않은 알바가 어디 있으랴. 모든 알바가 빡세지.


책을 읽으면서 대학생일 때 했던 알바가 생각났다.


주로 상암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일을 한 것과 각종 데이(특히 빼빼로데이,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에 편의점 앞에서 물건을 판 것이었다.


빡셌다.


물론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데이에 물건을 판 것 모두 최저시급 혹은 그것보다 좀 더 많은 시급을 챙겨주었지만

- 도대체 왜 최저시급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 원래 최저시급을 주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한국은 최저시급을 안 주는 것이 정상처럼 되어버린 이상한 나라다.


돈을 꽤 주는데에도 각종 데이가 싫었던 이유는 날이 추웠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왜 행사기간은 늘 추운날 하는 것인지.


빼빼로데이는 11월, 화이트데이 2월, 발렌타인데이 3월로 밖에서 물건을 팔기에 엄청 추운 날이고, 크리스마스도 12월이라... 엄청 춥다.


그 외 추석/설 선물 포장알바나 이런 것도 했으니.


책을 지은 미쓰윤도 엄청 많은 알바를 했었는데, 내가 미처 하지 못 한 알바도 꽤 있었다.

- 알바하면서 엄청 고생했겠다라는 느낌이 퐉퐉들었다.


어느 알바나 고생이지만ㅋㅋㅋㅋㅋ 이유없이 욕을 먹고 돈을 떼일때는 정말 짜증이 난다.


한국에서 알바하다가 호주가서 알바하고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간 윤이나씨. 여행을 잘 끝내셨기를.

그리고 한국에서 하는 알바도 잘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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