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꼰대 - EBS 다큐프라임
EBS 다큐프라임 우리집 꼰대 제작팀 지음 / 에픽캔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EBS 다큐 프라임에서 이런 방송을 했었나. 우리 집 꼰대.


방송을 보지 않아서, TV프레임 안에서의 꼰대의 모습이 어떠한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책을 후다닥 읽으며, "꼰대가 되고 싶어서 꼰대가 된 사람은 없으나 결국 남아있는 것은 꼰대일 뿐이다." 말도 안 되는 잡소리만이 남았다.


그 누가 꼰대가 되고 싶었을까.


철없는 초등학생이 지나고 사춘기가 지나고 20세가 넘어도, '꿈'과 '희망'이 있을텐데.


단지, 아무리 힘든 삶을 살아도 아니면 꿈을 좇아 살아도 부모가 되면서 자식에게 현실을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꿈'과 '희망'으로 살았던 삶이 '댑따' 힘들어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한 번 해보니 '댑따' 힘들어서, "자식한테 '댑따' 힘들었어. 그러니까 너는 다른거 해봐." 라고 했던 말이 꼰대가 되어버린거다.

- 씁쓸하지만.


나는 꼰대가 아님에서 꼰대가 되는 과정에 있던지, 아니면 죽을 때까지 꼰대가 아닐 것인지, 이미 꼰대가 되어버린 것인지 잘 모르겠다.


꼰대가 되고 싶어서 꼰대가 된 사람은 없을거다.


시간이 지나 서있는 자리를 살펴보니 꼰대의 자리가 되어버린 것일수도 있다.


최소한. "내가 꼰대짓을 하고있다."고 지각하는 사람은 "나쁜 꼰대"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