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타이틀오브쇼] 단 2주의 공연, 2번째 후기

 

 

 


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


2016. 5. 9. - 5. 23.


출연 전재홍, 심재현, 김민주, 소정화, 피아노 서유진


대학로 TOM 2관

 

 

 

 


<대학로 TOM 2관, 타이틀 오브 쇼>


 

딱 2주 하는 공연을 두 번째 관람 하러갔다. 5월 26일, 목요일에


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


공연을 다 보고 극장을 나오는데, 누군가 "뮤지컬 하는 사람의 인생은 다른 사람하고 다르다."고 한 말이 머리에 박혔다.


그 말을 한 사람은 공연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와 함께 나의 삶과 타이틀 오브 쇼의 이야기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는 의미로 말을 한 것 같지만, 다른 사람하고 다른 인생이 어디 있을까 싶다.


많이 웃기는 했지만 부분적으로 첫공을 봤을 때와 다른 곳에 집중을 하게 되었다.


이를 테면 첫공때 하이디와 수잔이 사귀는 사이가 아닌가 하고 민주배우님께 물어보니 순도 100%짜리 우정이라고 하셔서 수잔과 하이디의 대사/몸짓/표정을 집중해서 봤다.

- "11월에 결혼해"라는 수잔의 말에서 "아. 결혼을 하는구나. 그럼 하이디와 수잔이 레즈비언이 아닐수도 있겠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좀더 생각해보니 "수잔이 남자랑 결혼하는지 여자랑 결혼하는지 이야기 안 했잖아. 뉴욕은 동성결혼이 합법인데. 아. 뭐지?"

이러고


맨 처음 하이디와 수잔이 서로에게 낯을 가리고 어색해하는 것은 확실히 알 것 같았다.


대본이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할 때도 별로 친한 것 같지는 않았다.


근데,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할 때인지 오프오프에서 공연을 할 때인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대기실에서 수잔이 사무실에서 일 하다가 만든 노래라면서 하이디에게 노래를 불러준 장면이 있었다.

- 첫 공연 하기 전 하이디와 수잔이 키스를 하는 장면보다, 수잔이 하이디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부터 둘 사이가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것이 힘들고 심장을 갉아먹는다는 이야기를 했다.

- 노래를 하다가 안정적인 일로 직업을 바꾼 수잔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돈 자체는 많이 벌게 되었는데

- 일 할 때 기분이 "시무룩하다"거나 "힘들다", "아침 5시에 출근해야한다."는 대사가 수잔에게 유독 많았다.


노래는 상당히 짧게 두세소절 정도가 나왔는데 수잔이 만든 노래를 끝까지 듣고 싶었다.


오늘 일요일에 막공을 하는 타이틀 오브 쇼. 이제 공연은 딱 2번 남았다.


타이틀 오브 쇼, 시놉시스 상 공연 만드는데 3주 걸렸우면 공연도 3주 해주셔야지요.ㅋㅋㅋㅋ

일주일 연장공연 어떻게 안될까요?ㅋㅋ

일단 막공까지 화이팅! 그리고 연장공연 부탁합니다!!!

 

 

 

<하이디-김민주 배우>

 

 

 

<수잔-소정화 배우>

 

 

그러고보니 공연 두 번 보고 후기도 두 번 쓰는데, 계속 하이디랑 수잔 이야기만 쓰는 듯.


사진도 하이디랑 수잔만 찍음.


주연은 남자배우 둘 인데 남자배우 실종사건이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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