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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의 고양이 - 동물들을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습니다
오오타 야스스케 지음, 하상련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016년 4월
평점 :
동물을 위한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다.
책 제목은 '후쿠시마의 고양이'
아무래도 요즘은 동물권에 대해서 전문적이거나 진지한 책보다는 좀 더 팔릴 것 같고 대중적인 책을 많이 출판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동물을 위한 출판사가 없어지면 안 되니 좀 더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많이 팔아서 유지를 할 수 있으면 좋다.
-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동물권 관련 전문서적을 내주겠지라는 믿음이 있다.
후쿠시마의 고양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몇몇 사람이 마츠무라씨와 함께 농장을 운영하며 그 곳에 살아남은 고양이와 동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양이 두 마리 시로와 사비, 사람 마츠무라씨가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타조와 소와 개도 나온다.
책공장더불어에서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에 관한 책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런 책이 나올 때마다 프란츠 알트의 책과 함께 한국에 원전사고가 난다면 이라는 끔찍한 상상을 하게 된다.
한국에 원자력 발전소가 터진다면 돈이 매우 많은 몇몇 사람은 외국으로 뜨고, 돈이 많지 않은 99%의 사람과 동물만 남겠구나 싶다.
언제나 책공장 더불어를 응원하며, 늘 좋은 책을 출판해주시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