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 사랑과 음악사이.

시놉시스

사라진 천재 뮤지션, 남겨진 뮤즈…
텅 빈 삶의 순간을 채워준 그의 마지막 멜로디가 찾아온다!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던 남편 헌터가 세상에서 사라진 뒤,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홀로 살아가는 해나. 
어느 날, 헌터의 알려지지 않은 삶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뉴욕에서 날아온 작가 앤드루.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유쾌하지 못했지만, 이내 둘은 함께 헌터의 전기를 쓰기로 결심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그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를 발견한 순간, 그녀를 다시 찾아온 그리움과 새로운 설렘.
혼란스러워하는 그녀를 붙잡지 못하는 앤드루... 과연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가장 완벽한 감성저격 뮤직로맨스!


자. 내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시놉시스를 긁어 온 이유가 있단 말이다.


어제 아침에 영화를 보고나서 많이 실망했다.


음악 이야기는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고, 아무리 허구라지만 죽은 음악가에 대한 과거를 밝힌다는 것이 있으면 좀 제대로 쓰던가

음악에 대한 내용은 거의 다루지도 않으면서 사랑이야기만 하고 있으나 제목이 너무 아까운 거다.


[사랑과 음악 사이]라니. 영화만 봤을 때는 "죽은 전남편"과 "현재 나를 짝사랑하는 남자"와 "새로운 남자" 사이 인데?


그래서 시놉시스를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시놉시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녀를 다시 찾아온 그리움과 새로운 설렘" 였군. 그래서 감독은 사랑 이야기만 했던 거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사랑과 음악 사이]에 나왔던 음악은 좋은 편이었다.


앤드루가 헌터의 죽음을 자살이라 결론 지은 것과 알고보니 헌터 음악의 가사는 해나가 지은 것이라는 반전 아닌 반전에 대해서도 트집잡고 십지 않다.


근데 결론 해나랑 앤드루랑 사랑에 빠진 것으로 빠빠이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재료라는 말이지.


헌터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다말다나오다말다 안 나온 거고, 앤드루 애인이라고 나왔던 배우는 뭐.. 그냥 좀 많이 나오는 엑스트라급이었던건가?


감성저격 뮤직로맨스라는 홍보문구에서 뮤직 빼고, 저격 빼고, [감성 로맨스] 라는 단어만 사용했더라면 그냥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겠지만, 애써 사용한 "저격"과 "뮤직"이라는 단어가 아까워지는 이런 홍보문구. 별로야.


차라리 시빌워를 볼 것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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