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나온 JJ감독의 클로버필드는 보지 않았다.
- 원래 클로버필드 10번지를 보고 맘에 들면 클로버필드도 보려도 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영화는 아니었다.
일단. 클로버필드 10번지 후기는 늦었지만 재미있기는 하다.
그냥 별 기대 안하고 간 것은 사실이지만, 재미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각종 소리가 엄청 커서 싫었다.
- 나는 홍대 음악클럽에서 나는 큰 음악소리에는 익숙하지만, 소음은 싫어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시놉시스를 읽고, 블로그를 찾아보면 상당히 잘 나와있다.
- 애인으로 추정되는 남친과 싸우고 혹은 헤어지고 집을 나온 미셀이 교통사고 후 깨어나보니 집 안에 갇혀있다.
- 이 집의 주인인 하워드는 집 밖은 방사능보다 독한 물질에 오염되어있어 나갈 수 없고 오직 이 곳만이 안전지대라고 한다.
- 여차저차하여 집에 같이 있게 된 에밋은 하워드가 말한 것을 목격했다며, 나가면 안 된다고 하고.
- 이 주장에 <설득력 있는> 상황이 더해진 덕분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않게 된 미셀이 밖으로 나가려는 이유는 하워드가 "딸"이라고 말했던 여성이 딸이 아닌 몇 년 전 실종된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때문이다.
뭐. 사실 지구의 멸망에 대비하는 둠스데이에 대한 SF 책과 소설은 되게 많다.
클로버필드 10번지가 다른 점이라면 이 영화의 전개 대부분이 둠스데이를 표방한 공포/스릴러 영화 같다는 사실때문이다.
- 난 공포/스릴러 영화를 매우 싫어할 뿐이고.
재미있는 영화였지만, 두 번은 보고싶지도 알고싶지도 않은 영화랄끼?
- 2017년에 나올 클로버필드 세 번째 시리지그 궁금하기는 한데, 또 다시 공포/스릴러 영화는 아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