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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커피기행 2 - 고대 문명과 예술을 찾아 떠난 ㅣ 세계 커피기행 2
최재영 글.사진 / 북스타(Bookstar) / 2013년 9월
평점 :
먼저 리뷰를 쓰기에 앞서 1권만 읽고, "커피를 즐기는 것은 좋으나, 그에 따른 윤리를 모르며 지키지도 않는 커피 기행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쓴 것에 대하여 저자에게 약간의 사과를 올린다.
- 2권을 읽기 전이었음을 알아달라.
거의 유럽의 커피 문화만 나온 1권과 달리, 2권에는 커피 생산지역과 동아시아의 차문화에 대해 나오며 커피의 인기로 인하여 다양한 동물이 사용되는 것을 언급하며 중국의 차밭이 커피밭으로 바뀌는데 대한 안타까움이 들어났다.
커피, 와인, 초콜렛은 전세계적인 문화가 되었다.
특히 커피의 원료인 커피 원두와 초콜렛의 원료인 카카오의 경우 생산하는 지역과 소비하는 지역의 경제적인 갭이 매우 크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영국, 스페인, 프랑스 같은 유럽의 열상이 커피원두와 카카오를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대륙에서 기호식품을 수탈하기 시작해서 그런 것일게다.
이제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커피와 카카오를 소비하게 되면서 그에따른 생산지역 수탈은 유럽에서 전세계로 뻗어나가게 되었다.
공정무역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노동에 대하여 소비자가 가지고 있어야하는 윤리와 스타벅스로 대변되는 환경보호에 대한 기업윤리가 생겼지만, 아직 미비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사실이다.
책은 쉽게 읽지만 마음은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