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 -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던 청년백수 선원이 되어 전 세계를 유랑하다
김연식 글.사진 / 예담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관에 가서 한 시간 만에 읽고 나온 책이다.


스물 아홉.


잘 하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한 선택이 용기라고는 생각하지만, 사실 항해사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갈 수 있는 곳이 적었기 때문이 아닐까?

- 그러니까 빼도박도 못 하는 상황에서 무급선원으로 버틸 수 밖에 없었으니, 이 상황이 된 것이라고.

- 부모님이 돈이 많았거나, 다른 기술이 있다던가 하는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이 사람의 인생도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배를 타고 다니면서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은 재미있어보였지만 무전이 발달하여 사무실의 감시를 받고 배 위에서 고립된 사회체제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한 것은 매우 적게 나와있었다.

- 사실 자세히 나와있어도 배를 장기간 타본적이 없는 나는 무슨 소리인지 모를 것이다.

- 게다가 르포르타주가 아니라 에세이인데 아닌데 굳이 자세하게 쓸 이유는 없을 것이다.

- 무전으로 인해서 모든 판단은 사무실에서 하고, 선장은 보고자로 전락해버렸다는 것은 바다를 모르는 사람이 배를 조종한다 소리로 읽혔다.


이 책을 쓴 사람은 29살 때 항해사가 되는 길을 선택하였고, 현재 중앙상선 2등 항해사가 되었다.

- 나는 29살 때 장애인 단체에서 동물단체로 적을 옮겼고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스페인 사진을 계획하고 있다.

- 6년 뒤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