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의 갈매기, [챠이카]


2015. 10. 1. - 12. 31.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오랜만에 본 연극, 전훈의 갈매기 [챠이카]


게다가 어제에 이어 이틀연속 공연관람. 고전명작으로.


안톤 체홈의 갈매기는 언제나 무거웠고 비통에 휩싸여 있었으며, 극중 인물의 선택은 자신의 삶을 비극으로 몰아넣고 있었디.


[챠이카]는 갈매기 특유의 무거움과 비통함을 거두어내고, 밝은 색에 둘러쌓인 연극이었다.


심지어 늘 검은색 옷을 상복삼아 입고 다니는 마샤마저도 한결 가벼운 표정과 발걸음을 가지고 있었다.


무거움과 비통함이 없어진 갈매기는 극 중 인물을 내가 알지 못하는 캐릭터로 바꾸어버렸다.


어제 보았던 연극 시련과 너무나 대비되었던 고전명작 갈매기 [챠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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