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시련 Crucible.
아서 밀러 원작
명동예술극장
2015. 12. 2. - 12. 28.
친구 덕분에 티켓을 구매하여 보게 된 연극 시련.
아직 아서 밀러의 원작을 읽지는 않았지만, 원작을 읽고싶게 만드는 연극이었다.
'아비가일'의 거짓말과 '패리스' 목사 패거리의 탐욕, 집단의 광기가 만들어낸 시련은
결국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
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신을 찾지 못 한 사람과, 신에게로 간 사람.
아직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둘 중에 누가 더 큰 시련을 받게 되는지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거짓말과 탐욕이 마을의 광기에 불을 지피고, 시련을 가지고 왔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