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시작하기 전의 발렌시아와 끝나고 난 후의 발렌시아는 평범한 곳이었다.


발렌시아를 살아가는 사람이 일어나서, 밥을 먹고, 직장에 아니면 학교에 가서 하루를 사는 그런 곳.


많은 관광객이,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라면 발렌시아를 재미없는 곳이라고 한다.

- 마드리드처럼 한 국가의 수도도 아니고

- 바르셀로나처럼 안토니오 가우디같이 킬러 콘텐츠가 있는 것도 아니고

- 안달루시아 지역처럼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이나 론다의 다리 같은 곳이 없으니까.


나는 다른 지역처럼 킬러 콘텐츠가 없는 발렌시아가 좋다.

하나하나 둘러보고 오래 볼 수 있고,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정감이 가는 곳.

세계 각지에서 엄청나게 많은 수의 관광객이 오는 것이 아니라서 현지인이 많은 도시.

도시를 돌아다니다가 길을 물어보면, 스페인어로 길을 가르쳐 주는 곳.

-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가. 영어를 몰라서 스페인어로 가르쳐 주는 것이지 나쁜 의도는 없음


평범한 발렌시아의 평범한 하루가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