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형제의 밤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2015. 10. 06. ~ 12. 31.

 

작품설명

연극 ‘형제의 밤’은 우리 내 삶속에 진정한 '믿음'에 대한 가치를 전해주고자 하였다. 특히, 극 중 연소의 대사 인 "복분자를 와인이라고 믿으면 와인이 되고, 돼지 곱창도 소곱창이라고 믿으면 소곱창이 된다. (친 형제가 아닌) 우리도 믿으면 달라진다!“ 는 구절은 연극 ‘형제의 밤’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메시지다.
믿음이 무너지면 어떤 관계도 끝이 나듯이, 진실한 믿음이 사라진 지금 이 시대에 연극 ‘형제의 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원수였던 두 사람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소통과 관계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예견되지 않은 부모님의 죽음, 재혼가정, 그리고 유산상속 등 연극 ‘형제의 밤’은 지극히 현실적인 키워드와 상황을 역설적이면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희극적 요소를 통해 풀어내면서, 보편적이지 않은 휴머니즘을 통해 이러한 갈등과 비극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처럼 연극 <형제의 밤>은 가벼운 웃음 일변으로 극을 채우지 않고, 뜻밖에 감동을 이끌어내 관객들에게 작은 감동을 선물하려 한다. 또한,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재혼가정의 두 형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형제애를 상기시키고, 친형제마저 남보다 못할 수 있는 지금, 인생은 결코 외롭지 않을 거라 작은 응원을 하고자 한다.

 

 

줄거리

웃기다? 슬프다? 웃프다! 두 형제의 골 때리는 하룻밤!
철천지원수지간이지만, 부모님 재혼 때문에 한 집에서 13년을 살아온 두 놈 - 이수동, 김연소.
찌질함의 표본이자 만나기만하면 서로 으르렁거리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이 두 마리 우주 고아를 이어주던 유일한 끈인 부모님이 한날한시에 사고로 돌아가셨다. 상을 다 치르고 돌아오는 길에서마저 티격태격한 두 형제. 수동은 집을 나와 혼자 살 것을 다짐하고 연소에게 선포한다.
끝까지 찌질하게 티격태격하던 그날 밤, 감춰져있던 진실들이 하나 둘 씩 드러나고, 이 알 수 없는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두 형제의 치밀(?)하고 치열(?)한 추리가 시작된다.

 

 

 

 

 

- 줄거리에 스포가 있어서 뒤에 부분을 잘랐다.

- 분명히 슬픈 이야기였는데, 극을 재미있게 풀어나서 웃으면서 볼 수 있었다.

- 웃픈 연극이었고, 심장이 저릿한 연극이었다.

- 초연때 보지 못 한 연극이었는데, 재공연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 좋은 소극장 연극이 지속적으로 공연 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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