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시선 기차 투어.

한국사람은 보통 찡퉁-핑시-스펀 세 마을을 주로 가는데, 나는 허우통까지 다녀왔다.

 

사실 핑시선은 슬픈 역사가 있는 구간이다.

대만의 일제강점기 시절,

대만의 석탄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하여 탄광마을을 개발하고 석탄을 나르는 기차가 지나가던 길이 핑시선이 되었다.

 

지금이야 풍경을 보고 천둥을 날리러 많은 관광객이 찾아가지만,

관광명소 뒤에 숨겨진 뒷이야기는 슬프다.

 

나는 제일 끝에 위치한 마을인 찡퉁에서 내려서 점점 타이베이와 가까운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관광지라 그런지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관광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사람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그냥 작은 마을이 나왔다.

 

스펀 근처에 있는 폭포와 허우통 고양이 마을 반대편에 있는 탄광열차 다리가 마음에 들었다.

 

허우통은 일본사람에게 고양이 마을로 유명한 곳인데,

사실 고양이 마을 반대편에 탄광체험 기차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한국보다 짧지만, 타이완의 일본 지배 역사를 잠깐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 아름다움 뒤에는 언제나 슬픔이 있나보다.

 

소원을 빌고 날리는 천둥은 스펀에서 날렸다.

평범하지만 어려운 가족의 건강 같은 것과 몇 가지 목표를 적었다.

2017년에 스페인에 다시 여행을 가고, 언젠가 스페인 축제 여행을 다니겠다는 것과

2년 안에 DELE B1 통과, 3년 안에 DELE C2 통과를.

- 사실 소원이라기보다는 목표이다. 목표를 이루려면 내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시간이 좀 더 충분했으면 한 번쯤은 더 가고 싶은 곳이다. - 핑시선

 

 

 

- 핑시선 투어 기차. 작다.

 

 

 

 

- 핑시에 있던 다리와 핑시 우체국 담벼락에 있던 기차레일.

 

 

-스펀에 내리자 새끼 고양이 2마리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고양이가 있었다.

 

 

 

- 허우통 고양이 마을 배수구에 누워있던 고양이.

- 왜 저러고 자고있는걸까?

 

 

 

 

- 허우통에 있던 다리.

- 탄광에서 석탄을 나르던 기차가 지나가던 선로를 다리로 만들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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