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의 연인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담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는 내내 타이완이 어떤 나라인지, 타이베이가 어떤 도시인지 궁금해졌다.

 

대학생 때 타이베이를 여행한 후, 고속철도를 만들러 간 사람

일 때문에 타이베이에 갔다가 정착하게 되는 사람

일본제국주의 시절 타이베이에서 살았던 일본인이 다시 돌아가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타이베이와 타이완에 살고있는 사람과 타이완 출신 일본 내 직장인.

 

10월 타이완 여행을 앞두고 타이완이라는 나라와 타이베이라는 도시가 어떤 곳인지 궁금했었다.

 

타이완 여행책에 나와있는 내용은 여행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온갖 관광지가 적혀있었지만,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냥 여행책이라는 느낌이었다.

 

(한국인이 쓴)타이완에 대한 책은 타이완의 역사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지만 이방인의 시선이었다.

 

<타이베이의 연인들>에 나와있는 타이완과 타이베이도 이방인(일본인)이 쓴 것이다.

하지만 이외의 역사도 알게되었다.

 

일본제국주의 시절 타이완에도 일본군과 일본인이 주둔하고 있었고.

한국처럼 창씨개명이 행해지고 있었다는 사실과

일본 사람은 일본인을 제외한 아시아사람을 2등 국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 말이다.

- 기분이 나빴다. 타이완 사람도 한국 사람도 결국 일본에게는 비인권적으로 대해도 되는 존재였다.

 

일본인의 시선으로 쓴 이 책은 어쩔 수 없이 일본인의 시각이 들어있다.

그래도 타이베이라는 도시의 면면히 살아있다는 느낌이었다.

 

타이완은, 타이베이는 어떤 곳일까?

- 10월에 타이완을 다녀오고 난 후에 이 책을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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