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의 올레올레 스페인 탐험기 신나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 7
장은선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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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시리즈가 맨 처음 나온 것이 내가 초등학교 때이다.

노빈손의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와서 "노빈손의 올레올레 스페인 탐험기"를 읽으니, 매우 당황스럽다.

 

역사에 관한 내용이라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이사벨 여왕 시대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도

피카소와 돈키호테까지 등장하니 혼란스럽다.

 

도대체 이사벨 여왕이 살았던 1400년대 중반에서 1500년대 초반의 이야기인지,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살았던 1500년대 중반에서 1600년대 초반인지,

아니면 피카소가 살았던 근현대사인지...

- 여기에 시덥지않게 지나가는 "엘 시드" 개그 포함

 

유명인사의 이름을 이상하게 바꾸는 것도, 어렸을 때는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이게 뭐 하자는 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빈손 시리즈는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재미있는 도서이지만,

성인이 읽으면 초딩개그에 당황과 혼란을 주는 그런 책이었다.

 

- 스페인 역사에 대해 가볍게 다가가고자 했으나, 내가 실수한 것으로.

- 초등학생이 가볍고 재미나게 세계역사에 대해 알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 나는 초딩이 아니었어.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 뭐 하나. 빙봉은 사라진지 오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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