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인민박에서 나와 톨레도로 갔다.

마드리드에서 버스를 타면 1시간 가량, AVE를 타면 30분정도 걸리는데

그닥 먼 거리도 아닌데다 티켓가격은 버스가 훨씬 싼터라 버스로 갔다.

오늘까지 비 예보라 날은 우중충했다.

이 와중에 버스에 우산을 두고 내려 톨레도에서 우산을 하나 샀다.

내일부터는 비가 안 온다던데 괜히 샀나 싶기도 하고...

 

톨레도에 온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정말 여기는 당일치기 관광지라고 느꼈다.

톨레도도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일반적인 관광객은 구시가지만 둘러보고 가서 저녁식사시간에 구시가지 식당에 사람이 없다.

게다가 식사가 맛도 없다.

낮에는 그렇게도 넘쳐나는 사람이 저녁 8시가 되자 길에 사람이 거의 없다.

 

톨레도에서 3박 4일 묶는 동안에, 콘수에그라와 캄포데크립타나(혹은 엘토보소)에 다녀올 예정인데,

이동이나 이런 것은 둘째치고라도, 저녁식사가 문제다.

여태까지 조식이 업어 아침식사가 문제였는데 저녁식사가 문제인 곳은 처음이라 당황당황스럽다.

 

여기도 천천히 오래 둘러봐야 아름다운 곳인거는 확실하다.

보통 소토트랜 타고 가는 길을 걸으며 사진찍으며 가는 것도 좋겠다 싶다.

 

- 숙소에 돌아와서 계속 Machu Lorente와 The HOLE2 공연을 구글검색하고 있다. 한동안 멀쩡하더니 공연병이 또 도졌다. 다행인 것은 이제 한국으로 출국을 하여 The HOLE관련 내용을 구글검색이 아니면 어렵다는 것

 

- 카드대금명세서가 메일로 도착했는데 뜻하지 않은 강제소비(USB포트와 메모리카드구입)과 과소비(공연보고 책사고 발렌시아행 렌페티켓 수입)때문에 내 통장에 잔고가 많이 없어졌을것으로 예상된다. 아부지께 주사용카드 통장에 얼마남았는지 확인을 부탁하는 SOS요청을 보냈다.

 

- 난 아무래도 남은 시간 2박3일동안 발렌시아 확정이 아닐까 싶다.

 

- 알라딘에 사진이 안 올라간다. 메일로 알라딘에 연락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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