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 대학로에 간 김에 알라딘 대학로점을 갔다.
딱히 큰 이유가 있어서 간 것은 아니고, 요즘 (본의아니게)필요한 책이 많은데,
동네 구립도서관은 공사 중이라 책을 빌릴 수 없고
돈도 없는 관계로 혹시나 내가 찾는 책이 있는가 싶어 잠깐 들렸다.
내가 찾는 책은 없었고,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딱히 살 만한 책이 없었길래
손을 씻으로 화장실을 갔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화장실 입구에 턱이 떡하니 있어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화장실에 들어갈 수도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화장실 입구 및 통로가 너무 좁은 것도 그렇지만, 아예 접근조차 못 하게 만들어 놓다니...
무슨 생각인가 싶었다.
알라딘 대학로점은 엘레베이터로 들어갈 수도 있고, 경사로도 있어서 지체장애인의 접근성이 용이한 편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화장실 앞에 당당히 턱이 떡하니 있다니...
지금와서 통로를 넓게 만들수는 없다 치더라도, 경사로 판이라도 깔아주면 좋겠다.
... 그런데 남자화장실에 경사로를 깔면 여자화장실 진입이 안 될 텐데.... 어떠카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