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사이드 - 손해 보지 않고 똑똑하게 살아내는 행동경제학 수업
정태성 지음 / 더블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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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사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행동경제학의 이론이나 심리적인 부분을 일상의 행동으로 설명을 해준다는 것이다. 사기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지만 주식리딩방 정보에 이끌리는 투자자, 해지하기 귀찮아 OTT 요금을 지불하는 것, 조금만 계산해보면 따로 사는 것보다 더 비싼 1+1 상품을 구매하는 행동은 우리가 늘 저지르는 실수이다. 인간의 비합리적인 부분은 시장을 움직이고 선거와 여론을 통해 정치에 반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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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히든사이드를 읽으면서 넛지와 비교할 수 밖에 없었다. 두 도서 모두 인간의 심리에 기반한 행동경제학에 대한 내용을 쓰고 있지만, 넛지는 인간이 좋은 선택을 하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히든사이드는 인간이 심리적 편향에 빠지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넛지는 인간의 잘못된 선택이 예측가능한 것이라면 선택을 하는 환경 자체를 만드는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만, 히든사이드는 잘못된 선택에 대한 개인의 책임만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개인이 메타인지를 가지고 확증편향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모든 인간이 메타인지를 가질 수는 없다. 개인의 자기계발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특정 부분에 대한 것은 사회적 문제로 확장되어 정책이나 제도적인 책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특히 단순히 1+1 상품구매가 아닌 부동산이나 금융상품의 경우 계약이나 구매 절차에 대해서 법적인 조치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부동산 사기(전세사기) 문제를 보았을 때, 개인의 판단 오류와 범죄자의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개인이 심리적 요인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 범죄 피해를 당해야만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사기꾼의 경우 특정 개인의 신뢰와 심리적 취약성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재산을 편취하여 사적이 이익을 얻었다. 개인이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기꾼의 범죄 수익과 피해회복을 위한 제도 또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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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사이드에서 알려주는 인간의 심리로 인한 행동경제는 개인의 비이성적인 선택에 대해 알아보고 나 자신의 소비습관에 대해 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제는 사회 구조적으로 개인에게 잘못된 선택을 유도하고 악의적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다면, 이는 사회에서 제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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