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여행자 - 여행, 멈출 수 없다면 바꿔야 한다
임영신 지음 / 열매하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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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기후여행자(https://naver.me/5WUTsux4)'를 빌렸다. 한 때 공정여행이라는 키워드가 유행이었던 적이 있다. 지역 내 소규모 생산자, 농업노동자에게 호의가 아닌 상품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 공정여행처럼 여행을 간 지역(주로 유럽 외 제3세계)의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 내에서 만들어지는 공정여행과는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기후여행. 공정여행과 기후여행은 모두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지만, 인간만을 생각하는 공정여행과 딜리 기후여행은 지구, 자연, 생태계에 대한 시선이 담겨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여행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적인 행동 하나하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행은 잘못한게 없다. 하지만 여행을 하는 우리의 행동은 잘못했다. 인간이 여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행이 시작된 이유는 그랜드투어가 최초라고 생각한다. 그랜드투어는 17세기 유럽 상류층 귀족 자제가 사회에 나가기 전, 예법, 외교, 문화를 익히기 위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필수코스였다. 지금의 여행이 그랜드투어와 온전히 같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나라에 방문하여 문화를 알고 배우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다수의 사람이 방문하는 나라의 문화와 삶을 제대로 알기위한 여행이 아닌 외국에 가서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만한 화려하고 편한 여행을 한다는 것이 오버투어리즘과 환경파괴를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관광산업은 과도한 탄소배출로 환경을 파괴시키면서도 그로인해 사라지는 것을 판매하고 소비하는 것이 괴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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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제안하는 기후여행이 단순히 여행을 할 때만 적용되면 안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여행을 할 때 일반적인 한국인 관광객처럼 여행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지역에 최대한 오래 머무르며 식당이나 가 볼만한 곳은 현지인에게 추천을 받았다. 명품 쇼핑이 아닌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삶을 경험하려고 노력하였고 최대한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이런 경험이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한국에서 살아갈 때의 나의 행동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여행을 갈 때 '다른 사람이 다 가는 곳에서 유명한 것을 보는 행위'보다는 '그 지역의 일상을 사는 행동'으로 살았기에 한국에서의 나와 외국에서의 나의 행동은 같았다. 그 지역의 도서관에 가고 구석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최대한 탄소배출을 줄이고 채식을 지향하는 기후여행을 여행이라는 특별한 기간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하는 것이 오히려 모두에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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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아예 가지 않을 수는 없다. 인간은 늘 새로운 자극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여행을 하는 방식을 여행을 가는 지역의 삶과 동떨어진 방법이 아닌 그 지역과 연결된 삶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기후여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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