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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숲의 영혼 - 자연과 인간을 다시 잇는 여정
크레이그 포스터 지음, 석혜미 옮김 / 상상스퀘어 / 2026년 1월
평점 :
크레이그 포스터가 가진 질문은 하나였을 것이다. '인간은 언제부터 자연과 단절된 삶을 살았는가?' 인간은 자연과 멀어지고 단절이 길어질수록 서서히 죽어가는 병에 걸린다.
현대사회에서 인간 동물은 자연을 정복했다고 믿지만, 그것은 착각이라고 생각한다. 전기와 와이파이가 끊기고, 스마트폰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가 자연의 한복판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집은 커녕 원터치 텐트조차 없는 상태에서 우리가 안전한 거주지를 만들 수 있을까? 라이터가 없을 때 불을 피울 수 있을까? 인간동물이 자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간 동물은 나약한 존재이다.
크레이그 포스터는 자신이 자연 안에서 신체적으로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리고 자연과 멀어졌을 때 심리적으로 약해진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인간동물은 스스로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자연과 연결될 수 있다. 이런 연결은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인간동물이 인간동물에게 스스로 다가올 때, 그리고 인간동물이 비인간동물를 개체별로 인식할 때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인간동물은 비인간동물의 삶과 행동에서 자연을 다시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