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루도 너를 잊은 날이 없었다 (친필사인본) - 인간이 평생 겪는 여덟 가지 고통, 우리는 이 여덟 고통에서 단 하루도 벗어나지 못한 채 살고 있다
채환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O / 2026년 8월
평점 :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생각을 한다. 걱정과 생각이 너무 많이 불면증이 생긴 사람도 있고, 잠에서 깨자마자 회사, 개인적인 관계, 고민 등을 끊임없이 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 하는 걱정 중에 90%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9%는 어차피 해결이 불가능한 자연의 섭리라는 말이 있어도 걱정을 안 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하루도 너를 잊은 날이 없었다'를 읽으면서 불교에서 말하는 여덟까지 고통을 말하는 팔고(八苦)를 토대로 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팔고(八苦)는 애별리고(愛別離苦), 원증회고(怨憎會苦), 구부득고(求不得苦), 오음성고(五陰盛苦)이다. 각각 사랑하는 대상과 헤어지는 이별, 싫어하는 사람이나 상황과 어쩔 수 없이 만나야만 하는 갈등 상황,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실패, 집착으로 인한 괴로움을 의미한다. 아무리 우리의 삶이 기계화되고 발전하였어고 2,500년 전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으로서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떤 존재든 태어났다면 고통스럽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고 감정 없이 살 수 없다고 생각되었다. 난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않고 회피하며,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집착이라고 생각되었다. 감정, 고통, 괴로움이라는 것은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고통과 괴로움을 없애는데 집착을 하지 말고 긍정적인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나 자신과 주변 사람을 삶을 위해 더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