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멍청하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철학 - 멍청함은 지능이 아니라 태도다
라르스 스벤젠 지음, 염지선 옮김 / 프런티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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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스 스벤센은 멍청하다는 것을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바보, 왜곡된 사고로 판단을 잘못하는 멍청이, 잘못된 판단을 의심하지 않고 고집하는 바보 멍청이. IQ가 낮다는 것은 단순히 지능의 결핍이고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유를 하지 못하고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다. 무릇 성인이라면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능력이 있어야 하지만, 요즘은 생각하지 않고 모든 정보를 알고리즘에 의존하는 자유를 선택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우리는 특정 단어 검색에 의한 알고리즘의 세계에 갇혀 있다. 정보의 과잉 시대에서 최대한 피곤함을 줄이기 위해 알고리즘을 바꾸는 것조차 힘든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알고리즘은 특정 정보의 노출을 증가시켜 확증편향을 강화시키고,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한 의견은 차단시킨다. AI기술이 발달할수록 사회구조적으로 멍청한 사람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더욱 더 큰 문제는 단순히 특정 정보를 과도하게 얻는 것이 아닌 다른 생각을 존중 하지 않고 배제한다는 것이다. 라르스 스벤센은 자기 확신이 너무나 강해 타인을 무시하고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를 '진짜 멍청이'라고 보고 있다. '덜 멍청하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철학'를 읽으면서 과연 내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어느 정도까지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 고민하였다. 최대한 편견없이 대화를 하고자 노력하지만, 나 자신도 편협하고 고집스러운 멍청이가 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바보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나 역시 바보의 대열에 합류해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언제까지 스스로 생각하고 내가 알고 있고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 대해서도 끊임없이 의심하며 타인의 생각에 대해 존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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