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을 할 때, 사회초년생일수록 더 많이 준비하고 완벽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타이밍과 흐름을 읽는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 완벽한 자료보다는 보고를 하는 타이밍을 잘 잡고 피드백을 받아서 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것이 일을 진행하는데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상사 유형별로 대안을 제시하거나 분위기와 반응 중심으로 전달해야한다는 설명은 직장생활을 하였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예시였다.
나는 '일의 한 끗'을 읽으면서 김경미 작가가 경험한 조직 환경이 부럽다는 생각을 하였다.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에서 일을 회피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회사생활을 하였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일 잘하는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서로가 맡은 역할을 다하고 기본적인 책임감이 작동하는 조직에서 일을 잘 하는 센스는 더욱 돋보이게 된다. 사회에서 '좋은 직장'에 입사하라는 이유는 스스로의 영역과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좋은 직장에서 일 잘 하는 센스를 겸비했다면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조직에서 활동을 하던지 스스로가 일을 잘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자기검열을 해보기를 바란다. 내가 일잘러인데 조직이 문제라면 어서 빨리 다른 곳으로 이직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