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김재철 지음 / 열아홉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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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는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연주자 중 한 명이지만, 나에게는 '피아노를 잘 치는 유명한 사람'이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삶과 예술 세계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이 없었다.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는 나에게 백건우라는 사람을 유명한 피아니스트에서 삶의 깊이를 고민하는 예술가로 다시 보여준 책이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전 MBC 사장 김재철이 프랑스와 영국을 함께 다니면서 기록한 에세이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는 베토벤과 백건우의 음악과 삶에 대해 다시 보게 해주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과 삶을 이해하려는 사색가 같았다. 유튜브와 SNS의 영향으로 음악은 조회수나 스트리밍 횟수 같은 숫자로만 평가되고 있지만,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예술을 표현하는 방법은 삶을 통해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었다. 어쩌면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은 베토벤의 음악에 대한 설명서가 아닌 인간과 예술에 대한 사유의 기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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