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이 공인중개사 뿐만 아니라 사람을 통해 성과가 만들어지는 모든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김명식이라는 사람이 공인중개사로서 겪었던 일은 단순히 계약성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어 소통하는 노하우를 쌓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계약과 거래는 말의 표면이 아니라 말 뒤에 숨겨진 속내를 읽어야하는 법이다. 고객에게 친절함으로 무장된 정확한 정보전달은 기본적인 것이지만,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은 보이지 않는 디테일에서 나오는 확신이다. 고객인 언제나 원하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는 경우가 없다.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읽어서 욕구를 파악하고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설득을 하는 과정으로 계약과 거래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다. 계약을 이끌어내는 과정과 별개로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멘탈이 흔들릴 때, 현장에서 버틸 수 있는 정서적 지원도 해준다는 점에서 참 고마운 책이다. 말 한마디로 결과가 바뀌고 흔들리는 멘탈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한 번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