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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태도의 차이 -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유미진 옮김 / 클로츠 / 2025년 11월
평점 :
우리는 살면서 큰 결심과 위대한 일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삶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극적인 사건이 아닌 일상에서 나오는 작은 태도의 차이라고 말을 한다. 하루를 살면서 사소한 일상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삶을 지속하고 이런 작은 부분이 모여서 쌓이면 결국 큰 변화가 보인다는 것이다. 거창해 보이는 자기 계발이 아닌 매일 깨끗한 옷을 입고 이웃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나의 삶에 정직하며 사회정의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바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어른은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당연히 가지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성숙해지기 위한 노력의 과정인 것이다.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성공의 모양이 아닌 어른으로서의 태도를 내면화 시키는 작업이다. 진정한 어른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과시하는 데 마음을 쏟지 않고, 세상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바라본다. 성숙한 인간의 지표는 무엇을 얻었는가로 판단되지 않고 어떤 존재로 남아있는 가로 판단된다. 세상에 야비해지지 않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으며 모든 삶이 불완전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 세상에 어두운 부분이 존재하지만, 다른 존재를 위해 노력하고 밝은 부분을 덧칠하는 사람의 노력을 믿으며 앞으로 걸어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