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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 - 뉴요커가 움직이면 미국 주식이 움직인다
김용갑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평점 :
'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전세계의 시장 중 특히 뉴욕이라는 곳의 소비를 중심으로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실험을 정리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말하는 핵심은 뉴요커가 지갑을 여는 기업이 결국 돈이 되는 기업이라는 사실이다. 뉴욕의 소비 트렌드는 결국 전 세계 시장의 트렌드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뉴욕은 미국 소비 시장의 최전선을 대표하는 곳이다. 뉴요커는 항상 새로운 브랜드를 시험하고 취향이 빠르게 바뀌며 활발하게 소비트렌드를 만들어낸다. 뉴욕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는 잠깐의 유행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가지게 되고 이는 해당 기업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게 된다. 뉴욕이 세계 소비 트렌드의 테스트베드가 된 이유 중 하나이다. 인구 구성이 다양하고, 생활 변화 속도가 빠른 뉴욕의 특성과 월 스트리트라는 금융의 핵심도시라는 기능이 소비의 현장성을 채색하게 된 것이다. '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주식에서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아닌 소비 트렌드로 주가의 미래를 파악하고 싶다면 뉴요커의 소비 흐름을 파악하고 흐름을 읽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을 장기 투자로 바라보는 투자자라면 소비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