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처럼 SNS가 발달한 시대에서 우리는 완벽주의에 더 강하게 얽매일 수 밖에 없다. 삶의 중심을 잡기 힘든 시대이고 인간은 쉽게 흔들린다. 우리는 다른 사람 앞에서 감정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미덕인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감정을 억제하고 외면하다보면 언제가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감정 자체를 받아들여 온전히 느껴야, 그 감정이 물처럼 흘러가 다음 스텝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당신은 결코 특별하지 않다'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치료를 받으러 온 내담자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좌절이나 상실이라는 감정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준다. 감정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피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회피하고 도주하는 삶만 살게 될 것 같다. 우리가 어느 한 부분에 매몰되는 삶을 살지 않도록 감정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주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