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수족관 - 감금 범고래는 왜 조련사를 죽였을까
존 하그로브.하워드 추아이언 지음, 오필선 옮김 / 목수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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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는 제한된 수족관 내에서 범고래가 사는 것이 자연보다 더 안전하다고 말을 했다. 범고래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인공수정이 올바른 일이라고 말을 했다. 존 하그로브가 현장에서 본 씨월드의 범고래는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조련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가도 스트레스성 행동으로 사람과 범고래 모두에게 위험한 행동을 주기적으로 반복했다. 모녀 범고래를 강제로 다른 씨월드에 떨어지게 만드는 정책으로 심리적 불안감을 주었고, 아직 성적으로 미성숙한 암컷 범고래를 지속적으로 임신시켜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더 큰 문제는 어미로부터 제대로 새끼를 돌보는 법을 배우지 못 한 암컷 범고래가 새끼를 출산 한 후 돌보지 않아 새끼 범고래가 사망하는 문제였다. 자연에서는 50년 이상 사는 범고래의 씨월드 수명이 매우 짧은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존 하그로브가 동물권 행동가가 된 이유는 범고래로부터 공격을 받아 사망하거나 다친 다른 조련사의 사고도 영향을 주었겠지만 그 전에 범고래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권리에 대하여 씨월드의 행동에 의문이 들었던게 먼저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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