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로 읽는 세계 - 국제 관계를 꿰뚫어 보는 미디어 리터러시
채영길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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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로 읽는 세계'를 모두 읽은 후 한국의 미디어가 상당히 편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분단국가로서 북한이라는 또 하나의 리스크가 존재하며, 동아시아 문화권이다 보니 중국, 일본의 관계와 관련된 뉴스가 주로 다루어 질 수 밖에 없는 지리적 위치와 아직까지는 미국의 우방국이라는 정치적 위치까지 고려해보면 어쩔 수 없는 결과일 수도 있다. 문제는 생각보다 유럽이라는 나라에 대해 [백인 호의적]인 시선이나 잘 알지 못하는 유럽문화에 대한 편견으로 해당 국가의 뉴스가 다루어지거나 지리적으로 가까우나 심리적으로 먼 나라인 러시아 및 동유럽, 말로만 형제의 나라라고 외치는 튀르키예,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이슬람 문화권, 반이주민 차별로 바로보는 동남아시아에 대한 시선을 '바로잡을 생각이 없는 미디어'라는 시각에서 '글로벌 미디어로 읽는 세계'의 비판을 뼈저리게 공감한다.


러시아나 아프리카 외에도 전반적이 국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한국은 제대로 된 전문가 소견 없이 미디어에 소개를 하거나 심한 경우 아예 소개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뼈저리게 공감이 되었다. 전통적인 미디어인 신문과 TV가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가적 소견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다양한 시각을 담은 뉴스를 생산해내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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