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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크리스트 ㅣ 대우고전총서 35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찬국 옮김 / 아카넷 / 2013년 12월
평점 :
니체가 안티 크리스트에서 유대교(기독교)에 매우 도전적인 멸시를 보냈지만 그의 화를 찬찬히 읽어보면 비난과 힐난이 아닌 정당한 비판을 과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유대교(기독교)에서는 있지도 않은 원죄로 사람을 비난하고 가스라이팅하고 있다. 믿는 자에게 복을 주는 것이 아닌 연좌제를 주어서 자기혐오에 빠지게 만드는 종교인데다가 다른 문화/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폐쇄적이다. 유대교(기독교)가 일신교가 아니었거나 다른 문화에 대해 포용적인 성향을 가진 종교였거나 가스라이팅 연좌제가 아닌 예수의 말처럼 용서와 사람의 종교였다면 니체가 바라보는 평가는 지금과 달랐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