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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몰라도 내 주식은 오른다 - 40년 투자 대가 샤프슈터와 딸의 금융 수업
박문환.박이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1월
평점 :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하여 분석을 제대로 잘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인 경제용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투자를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경제전망과 앞으로의 성장방향을 어느 정도 감지하고 이에 돈을 투입하여 이익을 기대하는 것인데 경제용어를 하나도 모르고 투자를 한다면 처음부터 실패하는 투자가 될 수 밖에 없다.
기본 이슈는 확인하고 넘어가야한다. 이 기본이슈라는 것은 최소 신문 헤드라인에 나온 뉴스 내용과 그에 파생된 정보를 의미한다. 이왕이면 국내 경제 정세 뿐만 아니라 국제정치에 대한 부분 또한 어느 정도 알고 넘어가면 좋다. 인터넷 뉴스가 아니라 그날그날 조석간 신문을 읽고 상황을 파악해야한다.
특정 종목의 매도와 매수 그래프가 갑자기 등락한다면 그 이유를 찾아서 확인해야 한다. 이유없는 등락은 없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찾고 앞으로 같은 이유가 생겨났을 때, 매도/매수 그래프가 등락하게 될 것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부분이 바로 이벤트 스터디라는 것이다. '이벤트 스터디'는 특정한 상황(Event)가 경제전망에 영향을 주는 현상에 대해 공부하고 확인하는 것인데, 이벤트 스터디를 지속하다보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일정한 정치 및 경제 패턴을 알 수 있고 이를 토대로 투자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느냐, 내리느냐는 여러가지 상황을 보고 결정하는데, 일반적으로 미국연준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의 경제에는 악재였고, 금리를 인하하면 한국 경제에는 호재로 작용하였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을 아는 상태에서 투자를 하는 것과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도 조금씩 경제공부를 하고 있으며, '숫자는 몰라도 내 주식은 오른다'는 여러 번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이벤트 스터디라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