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흐디 하산은 인도인이지만 영국에서 자랐고 미국인 시민권이 있는 영국계 미국인이다. 인종적으로 인도사람이지만 문화적으로는 영국인이고 미국인 시민권이 있는 영국계 미국인으로서 메흐디 하산은 유럽 문화권에서 예민한 문제에 대한 토론과 논쟁을 끊임없이 마주해야만 했다. 자신이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였던 방법을 소개하고 사례를 들어 알려준 이 책은 마치 논쟁싸움 100전 100승의 승리자 노트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내가 논쟁에서 이겨야 하는 상대가 과연 특정 인물인지 아니면 이 논쟁을 시청하고 있는 대중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논쟁은 결국 다수의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논쟁을 보고있을 '대중' 중 나의 반대편이 주로 '어떤 사람'인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설득할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군대 징집'이라는 주제로 논쟁을 할 때 특정 성별에게 나의 의견을 전달하려면 그 성별을 공격하는 방식보다는 '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군대를 가야하는가?' 혹은 '특정 성별만 군대를 가야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감정이 상하지 않게 주제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군대징집이라는 주제로 논쟁에서 참여하는 사람과 같은 성별의 사람에게만 호응을 얻는 것은 실패한 발언이다.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설득하여 나와 같은 편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여 정확한 물증을 가지고 대화를 해야한다. 논쟁을 하다보면 서로 다른 2개의 주장이 상충될 때가 많다. 이 때 자료조사를 더 철저하게 하고 명확한 증거가 많은 쪽이 이길 수 밖에 없다.

3. 감정의 중요성을 망각하면 안 된다. 결국 논쟁에 참여하는 사람이 설득을 해야하는 상대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증거를 토대로 감정에 호소하여 설득을 하기위한 '말하는 방법'을 선택해야할 수도 있다. 증거 수집은 T처럼하고 말은 F처럼 하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속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바쁜 일이 끝나면 책을 정독하여 제대로 한 번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