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 자석 - 관계에 끌림을 더하는 커뮤니케이션 법칙
샌디 거버 지음, 정민용 옮김 / 에쏘프레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고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직장, 학교, 사회생활처럼 겉으로 보여지고 언제든 단절이 가능하며,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 할 경우 불이익을 받게되는 관계에서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노력을 한다. 직장, 학교, 사회생활에서 '좋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면 왕따를 당하거나 진급 누락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족은 직장, 학교, 사회생활과 다르다. 가족은 연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가족과의 관계는 매우 나쁘지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없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과 함께 사는 가족은 매우 불행하다. 혹은 그 사람 본인이 불행할 수도 있다. 어쩔 수 없이 같은 공간에서 살아야 하고 연을 끊기 어려운, '유전적 · 심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존재'와의 관계가 나쁜 것이기 때문이다. 감정의 자석은 가족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더 부드럽고 온화하게 바꿀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안내서이다. 가족은 '가깝기 때문에 대충 말해도 나를 이해해주겠지'라는 생각 때문인지 외부의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보다 더 퉁명스럽고 불친절하게 감정을 전달한다. 문제는 가족끼리 퉁명스럽고 불친절하거 감정을 전달하면 서로 이해 대신 불만이 쌓이고, 화가 나서 관계가 어그러지는 상황만 발생한다는 것이다. 감정의 자석을 읽으면서 모든 대화가 이론적으로 진행될 수는 없겠지만 한 번쯤은 가족과 대화를 할 때 우리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