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라벨링으로 돈 잘 버는 N잡러 되기 - 입문에서 고수입까지, 데이터 라벨링 한 권으로 끝내기
심정우.박민영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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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 인하여 데이터라벨러라는 직업을 접하게 되었고 현재 2급 자격증을 획득하였다. 이 직종으로 어떻게 N잡러로 살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해서 매우 다가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데이터 라벨링으로 돈 잘 버는 N잡러 되기'라는 책이 출간되어서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데이터 라벨링으로 돈 잘 버는 N잡러 되기'는 2명의 공저자가 쓴 책인데, 2명 중 1명은 데이터라벨링을 본업으로, 1명은 부업으로 하고 있었다.

  • 책의 장점

  1. 데이터 라벨링 업체에 대해 설명이 상세하다.

데이터 라벨링은 AI를 학습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부분인데, 현재 한국에는 여러 개의 데이터 라벨링 업체가 있다. 책에서는 총 6개의 데이터 라벨링 업체를 적어두었는데, 업체의 특징과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 할 수 있는 한 자세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 준 편이다. 업체마다 특징이 있고 일을 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 라벨링이 처음이라면 유용할 것 같다.

2. 업계에 대한 이해

데이터 라벨링으로 돈을 번다는 개념은 최근 4-5년 사이에 붐업이 되었고 관심이 있어서 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하여 교육을 듣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그에 비하여 실제로 활동을 하고 돈을 벌었다는 사람의 비율은 적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데이터라벨링에 대한 교육을 받았지만 크라우드 소싱 활동을 하면서 일을 하기에는 업계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두 번째 문제는 일을 시키는 업체에서 제대로 된 가이드 라인을 주지 않는 것도 문제인 것 같은데, 책에서는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설명이 모든 사람을 100% 만족시킨다고 볼 수는 없지만 데이터 라벨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여러 업체에서 일을 해보고 업체의 문제와 데이터 라벨러 초심자의 문제를 모두 이야기 한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본다.

3. 데이터 라벨링 시급에 대한 고민

최근에 데이터 라벨러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라벨링 일을 해도 최저시급도 벌지 못 한다는 사례가 이슈이다.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 일이 최저 시급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같은 일을 하였을 때 효율적으로 최저시급 이상 버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데이터라벨링 하나당 단가와 내가 1시간 동안 일을 했을 때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부분, 집중력과 난이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나의 적성이 데이터라벨링의 특성에 잘 맞는지도 고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4. 데이터 라벨러 인터뷰

공저자 2명을 포한하여 총 6명의 데이터 라벨러가 어떻게 일을 하고 수입을 얻는지에 대한 인터뷰가 있다. 국가사업이 줄어들 예정이라 앞으로 수입이 어떻게 될 지 알 수는 없으나, 데이터 라벨링에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고 성수기 시즌에 나의 체력,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지속적인 노동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사람 성향에 따라 부업으로 하는 재택근무가 아닌 데이터 라벨링 회사에 취업하여 일을 하는 방법도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 책의 단점

  1. 데이터 라벨링은 신규사업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데이터 라벨러의 수입은 여태까지 정부사업이 많은 하반기에 많이 집중되어 왔다. 2024년부터는 정부 지원 사업이 대폭 축소될 상황이라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부분은 이 책에서도 나와있지 않다.

2. N잡이 가능한가?

알 수 없다. 인터뷰를 진행한 데이터 라벨러 6명 중 5명이 N잡보다는 거의 본업에 가까운 데이터 라벨러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데이터 라벨링으로 N잡을 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데이터 라벨링 업무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해 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 라벨링에 대한 설명으로는 거의 제일 처음 나온 책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며, 직업 의식을 가지고 잘 쓰고 열심히 쓴 책이라는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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