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해치지않아
손재곤 감독, 안재홍 외 출연 / SM LDG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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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자체에 동물이 갇혀 있는 것이 동물권에 위배된다는 대사가 수의사를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동물원 우리에 갇혀있어 정형행동을 하고 폭력적으로 변한 북극곰 까만콩만 캐나다의 북극곰 생추어리로 옮기고 그 외 나머지 동물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것은 아쉽다. 덧붙여 동물원 내에서 동물을 위한 최소한의 복지를 위해서는 영화에 나왔던 장면처럼 북극곰 우리에 콜라 등 쓰레기를 던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에 대한 제지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동물원 · 수족관의 관리에 의한 법률'에 의거하여 멸종위기 동물을 함부로 거래할 수 없다는 규정은 나오지만 실제로 동물원과 수족관에서 강제로 거주하고 있는 동물의 복지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고민과 언급이 없었다.

아무래도 감독이 동물권이라는 입장에서 의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걸까? 그러기에는 동물권에 대한 감각이 많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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