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파리 산책 - 오르세미술관에서 몽생미셸까지 부녀가 함께한 10일간의 프랑스 여행
양동철 지음 / 북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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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저자는 본 글을 쓰는 사람의 작은 고모부임을 밝히는 바이며, 작은 고모부와 친척 동생의 여행기를 작은 고모부의 시점으로 적힌 글이다. 도서 리뷰를 부탁받지 않았지만 최소한 가족 된 도의적 심정으로 리뷰를 쓴다. 작은 고모부와 친척 동생은 일본어를 할 수 있지만, 프랑스어는 모르며, 이 여행을 어떻게 왜 갔는지에 대한 정보는 나에게도 없다. 나는 친척 동생이 프랑스 여행을 가는데, 작은 고모보다는 작은 고모부와 여행 스타일이 더 잘 맞기 때문에 둘이서 여행을 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부분은 책에도 고스란히 적혀 있다. 작은 고모가 가지 않은 이유는 이제 노견이 되어버린 작은 고모네 반려견 돌봄 문제 때문이었다.

어떤 이유에서든 유럽 여행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만을 가시던 작은 고모부가 유럽을 그것도 프랑스 파리를 자유여행으로 간다는 큰 결정을 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얻은 친척 동생이 있어서였겠지만 작은 고모부에게 유럽 자유여행은 일종의 도전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행기의 아쉬운 점은 10일간의 짧은 여행 일정 탓에 파리와 노르망디 지역만을 여행했다는 것이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다양한 지역을 여행해서 보다 더 스펙터클한 여행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작은 고모부가 파리 자유여행을 시작으로 유럽의 다른 나라도 자유여행으로 다니셨으면 좋겠다. 프랑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할뻔하셨으나 미수에 그치지 않았는가? 자유여행. 별일 있을 것 같고 어려울 것 같지만 그 어려움과 별일 때문에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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