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여행 × 스페인 - 스페인 문화예술에서 시대를 넘어설 지혜를 구하다 아트인문학 여행
김태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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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의 시인이자 미술평론가인 샤를 보들레르를 전공한 김태진 교수의 아트인문학 여행, 스페인편이다. 아트인문학 여행은 이탈리아와 파리 버전도 있으며 스페인이 제일 마지막에 출간되었다. 도서관에 도파민네이션을 빌리러갔는데 누군가 빌려가서 반납을 하지 않고 있던 상황이라 대신 '아트인문학여행:스페인'을 빌렸다.

책의 장점이라고 하면 그저 미술관에 걸려있는 그림 설명으로만 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페인의 역사와 함께 그림에 대해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레콩키스타와 이슬람 문화에 대한 역사, 그라나다와 같은 스페인 남부 지역에 대한 여행기와 함께 관련 예술을 설명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카톨릭 문화, 엘 그레코, 절대왕정시기에 대한 내용, 현대미술과 관련된 건축가 가우디의 건출물과 살바도르 달리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책 한 권에 모든 스페인의 역사와 현대미술까지 담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최대한 중요한 역사와 미술사에 대한 내용은 충분히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짧막하게나마 현대미술 전시를 하는 카이사 포룸, 빌바오의 구겐하임,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상태에서 스페인 여행을 간다면 프라도 미술관만 방문하지 말고 카이사포룸이나 톨레도의 미술관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전반적으로 어렵지는 않아 재미있게 스페인 역사와 미술사를 간단하게 알 수 있는 책이기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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