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바이블 - 월리스 와틀스 3부작 최초 완역판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김정우 옮김 / 부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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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바이블은 현대 자본주의가 말하는 부자학 모델을 정립한 인물이자 데일 카네기 같은 자기계발서의 최고 대가의 스승이며, 아직까지도 전 세계의 부자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자기계발 철학가이다. 월리스 와틀스의 저서 중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부는 어디서 오는가',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위대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번역하여 하나로 묶은 책이 바로 이 부의 바이블이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는 불편한 지점이 있었다. 가난을 보지 말고, 눈을 돌리지 말고 오직 부를 위해서만 나아가라는 표현에서 월리스 와틀스라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이 아닌 '오직 돈을 좇는 일인가?'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 이런 표현이 곡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월리스 와틀스는 가난한 사람이 처한 상황을 공감하지 못해서 부를 쫓으라는 것이 아닌 부를 얻어서 모든 사람과 나누기 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은 목표를 눈앞에 두고 고개를 돌리지 않는 것이라는 내용을 설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 월리스 와틀스는 단순하게 돈을 많이 벌어서 혼자 잘 먹고 잘 살자는 의미로 부를 쫓으라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하나 제대로 만들고 운영하며 자신의 성공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다 함께 잘 사는 번영을 이룩하자는 입장에서 이런 글을 많이 쓴 것 같다. 물론 월리스 와틀스의 표현 방식이 매우 불편할 때도 있다. 월리스 와틀스는 1860년에 태어나 1911년에 사망을 했는데, 이때는 동물권이나 동물복지에 대해서 제대로 된 철학이 없었으며, 동물의 생태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무지한 것이 보편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비인간 동물의 행동에 대한 오해로 잘못된 표현을 쓴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죽은 사람한테 글을 다시 쓰라고 할 수는 없다 보니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제대로 생각하고 바로 실천하며 쓸데없는데 말고 쓸데 있는데 의지력을 쓰라는 말은 상당히 중요하다. 제대로 된 목표 설정과 실천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의지가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 다만 목표 설정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생각만 하고 실천을 하지 않거나 의지가 없어 중도에 포기를 하다 보니 성공을 못 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모두 성공할 자질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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