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피터 래빗 이야기 세트 - 전3권 - 피터 래빗이야기 + 피터 래빗의 친구들 1~2 베아트릭스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김나현 옮김 / 단한권의책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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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관련된 글을 써야하는 것이 있어서 베아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게 되었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비인간동물을 인간동물화 시켜서 쓴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비인간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인간동물적이라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인간동물처럼 옷을 입는 행위나 토끼가 토끼털로 만든 장갑과 목도리를 사용한다는 부분에서 정말로 이 책은 반동물권적인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토끼가 토끼털로 만든 옷이나 물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인간이 인간 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사용한다는 표현과 무엇이 다른가 말인가? 베아트릭스 포터의 비인간동물을 인간동물화 한 예쁜 그림과 베아트릭스 포터가 페미니스트적이고 환경보호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다는 일생과는 별개로 참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이었다. 동화 속에 나오는 표현이 종차별적일 때 언제나 비판적인 시선으로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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