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은 짧고 일 년은 길어서 - 레나의 스페인 반년살이
레나 지음 / 에고의바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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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은 짧고 일 년은 길어서는 패션브랜드 MD를 하고 있는 저자가 2015년에 일을 쉬고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6개월 동안 머물었던 기억을 적은 에세이이다. 한국인이 사는 인구가 스페인의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비해서 현저히 적은 편이고 관광객이 자주 찾는 남부지역이 아니라서 발렌시아는 한국에 비교적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지역인 발렌시아. 그러다보니 발렌시아 지역과 관련된 에세이집이 적고 관광책자에도 간단하게 훑는 수준으로 넘어가는 편인데 발렌시아 에세이가 나왔다고 했을 때, 꽤나 반가웠다. '사적인 가이드북 두 번째 스페인, 발렌시아'에 이어서 한국인이 한국어로 쓴 두 번째 발렌시아 여행 에세이인 것이다.

발렌시아에서 1년 동안 거주하였고, 거의 토박이처럼 살았던 터라 책에 나오는 지역이 꽤나 익숙했고 지명이 나올 때면 어떤 동네인지 쉽게 그려져서 좋았다. 발렌시아에서 6개월동안 살았다지만 사실 스페인 외 나라를 여행했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발렌시아에서 살았던 이야기는 책 내용의 반절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

꼭 발렌시아가 아니더라도 저자처럼 외국에 가서 현지인과 친해지고 싶거나 다양한 사람과 접하고 싶다면 Meet Up이라는 어플을 깔 수 있으니까 사용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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