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은 어렵지 않아 어렵지 않아
미카엘 귀도 지음, 고은혜 옮김 / 그린쿡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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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아' 시리즈 칵테일 편이다. '어렵지 않아' 시리즈는 칵테일 외에도 와인, 커피, 차, 위스키, 럼, 맥주, 요리에 대해 '어렵지 않아'라며 일러스트와 함께 기초입문서로서의 활약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어려운 것이 갑자기 어렵지 않은 것이 되지는 않는다. 칵테일은 어렵지 않아 뿐만 아니라 다른 시리즈에서도 장점으로 돋보이는 것은 일러스트와 설명이 함께 되어있다보니 이해도는 조금 더 높아진다는 것, 단점은 그만큼 책의 판본이 크고 무겁다는 것이다. 컬러 일러스트로 책을 만들다보니 책 가격이 비싼 것은 덤.

개인적으로 칵테일은 어렵지 않아를 읽고 얻은 것 하나는 '믹솔로지스트'와 '바텐더'의 차이를 안 것이다. '믹솔로지스트'는 칵테일 개발자라고 할 수 있는데 바를 찾는 일반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는 일이 더 많은 '바텐더'와 달리 '믹솔로지스트'는 새로운 칵테일을 만들거나 식음료업계 문화 컨텐츠를 짜는 일을 하는 보다 거시적인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칵테일은 어렵지 않아에서는 칵테일의 종류와 역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려주면서 칵테일에서 사용되는 도구와 글라스의 종류, 도구를 다루는 법, 칵테일 파티에 대한 부분, 칵테일과 어울리는 음식이나 음악을 추천해주지만 아무래도 기초입문서이고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다보니 중구난방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많은 것을 설명을 하려다보니 '어렵지 않아'라고 호언장담 한 것과는 달리 꽤 어렵고 재미도 없다. 조금 본격적으로 칵테일을 알고 난 뒤에 이 책을 읽어야지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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