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 인생이라는 무자비한 레이스에서 가차 없이 승리하는 법
팀 그로버.샤리 웽크 지음, 이수경 옮김 / 갤리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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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그로버는 의사가 되길 원했던 부모의 소망과 달리 운동과 관련된 직업을 선택하고 싶어했다. 의대에는 합격을 했지만 가지 않고 대신 신체운동학과 운동 과학을 전공한 뒤에 프로선수를 트레이닝하는 프로 트레이너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팀 그로버가 운동 관련 트레이너로서만 커리어를 끝내지 않고 멘탈 트레이닝도 함께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자신의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도전하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 그로버는 승리의 13법칙을 이야기하지만 자신이 말하는 13가지의 원칙을 모두 #1이라고 쓰고 있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어느 것이 덜 중요한 것이 아니라 13가지의 원칙이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는 보다 중요한 것과 뒤로 미루어야 할 것을 소개하는데 팀 그로버는 오직 '승리를 위한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이 승리를 위해서 나아갈 때 그 옆에서 지원을 하는 트레이너로서의 삶을 살았던 팀 그로버는 그 스스로도 이미 승리자지만 어떻게 해야 승리를 하는 사람을 적절하게 지원을 할 지도 고민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단순히 승리만을 위한 삶이 아닌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해야하는 사회복지사나 교사 등과 같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팀 그로버는 마이클 조던이나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일을 할 때 그 2명의 사람에게 '똑같은 트레이닝'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 사람이 가진 욕구, 어려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알맞은 지원을 해야지 옳은 트레이닝이라고 말을 한다. 이는 사회복지사나 교사가 하는 일에 똑같이 적용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사회복지서비스로 지원을 할 때, 행정적으로 똑같은 내용을 동일하게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욕구와 어려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서 지원을 해야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야 하며, 하는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방향을 틀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냥 방향을 전환시키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한다.

최근 사회복지 체계를 전환시키는 래디컬 헬프를 읽은 직후에 위닝을 읽고 나니, 단순히 성공을 위한 삶을 위해서가 아닌 적절한 지원을 하는 노력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아마 이 사람이 단순한 스포츠 스타였다면 하지 않았을 이야기지만 트레이너로서 지원을 하는 업무를 하였기에 생각한 관점이 사회복지 등 다른 사람을 지원하는 업무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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