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면 웨이트 - 가장 과학적인 근력 예찬론
테스토스테론.구보 다카후미 지음, 김향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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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osterone이라는 비교적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지만 닉네임으로는 찾을 수 없는 이 단어로 책을 쓴 인물에 대해 나는 '저자는 운동중독자인가?.'라는 물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의 매우 기본적이고 단순한 질문에 저자는 처음부터 아주 크게 'Yes'라고 외치는 언어와 화법을 쓴다. 책을 읽는 내내 운동을 해야한다는 기본 명제를 지속적으로 다양한 화법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저자 Testosterone은 '살고싶다면 웨이트' 외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이 최강의 솔루션이다'부터 시작하여 운동과 식단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출간했을만큼 운동 전도사로 열심히 활약을 하고있다. Testosterone이 운동, 그것도 웨이트 트레이닝 전도사가 된 이유는 본인 스스로 110kg의 거구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40kg 감량에 성공하고, 대학 시절 종합격투기에 몰두하며 뛰어난 프로 선수와 함께 생활한 적도 있다. 현재는 일본에 살면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올바른 영양학의 전파를 일생일대의 과업으로 삼고 SNS와 저서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데 한국으로 따지면 유튜버 흑자헬스 같은 사람인가?

책을 읽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사실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 동기부여와 자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운동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다. 다만 책 내용 중간에 '웨이트 트레이닝→섹시한 남녀증가(예쁜 엉덩이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만들 수 있다)→연애 시장 활성화→결혼 증가→출산율 증가'로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는데, 물론 가볍게 많은 사람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쉽게 접근하게 만들려고 한 말이겠지만 이런 화법은 좋지 않고 옳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이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해지면서 우울증 같은 심리상태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연애 시장이 활성화 된다고 하여도 결혼이라는 것은 경제적인 요소와 가족간의 결합이 필요한 것이라 매우 예민한 문제일 수 있으며 출산율 증가는 결혼과 상관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 전반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도 심리 상태도 건강해지자는 저자의 의견에는 적극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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