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무크 : 트래블 이노베이션 - 대한민국 관광 DX 한경무크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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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OK의 관광여행관련 무크지인 트래블 이노베이션은 한국 관광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그 동안 막혀있던 여행에 대한 수요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하여 살아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대응하여 한국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관광인프라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담고 있다. 트래블 이노베이션에서 외국인이 한국에 대한 여행 정보를 얻는 SNS는 인스타그램이 제일 많았다. 여러 부분에서 살펴보았을 때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와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문화자원과 자연환경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자연환경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문화자원과 관련해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한류나 K-POP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문화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관광으로서는 '먹히지 않고'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자원부분 점수가 예전보다는 '11'이라는 수치가 상승한 것임에도 매우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외국인에게 한국은 안전한 나라지만 흥미로운 나라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이는 외국인 여행객을 끌어들이는데 매우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외국으로 여행을 갈 때, '안전'이라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나라에서 보지 못 하고 경험하지 못 하는 것을 보고 경험하러가는 것인데 그냥 안전한 나라로 기억되는 한국은 어떻게 보면 '재미없는' 나라 일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은 지금 한국이 아닌 나라에 먹히는 '문화'라는 자원을 어떻게 '관광'이라는 자원으로 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DX와 관련해서는 메타버스와 언택트로 하는 여행 기술에 대한 부분이 나와 있었다. 메타버스 여행으로는 다양한 메타버스 앱에서 한국의 관광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언택트의 경우 무인체크인과 같은 기술이 언급되었다. 또한 한국 관광 빅데이터플랫폼과 같은 것이 소개되었는데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한국 관광 디지털 얼라이언스'라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이 부분에서 데이터 랩은 한국관광과 관련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고, 콘텐츠 얼라이언스에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리하며, 채널얼라이언스에서 홍보와 마케팅 등을 하겠다느 것인데 이게 뭐 잘 될지는 모르겠다. 6월 1일부터 콘텐츠 등록을 하라고 하던데 잘...될까?

전반적으로 관광이나 여행도 메타버스화 되고 AR과 VR을 이용한 관광/여행서비스도 개발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는 끝난 듯 끝나지 않았고 원숭이 두창이라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난 상황에서 우리는 언제까지 격리가 가능할지 아니면 격리라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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