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CPO의 혁신전략 - 불확실함을 극복하는 리더의 3단계 노하우
스콧 벨스키 지음, 안세민 옮김 / 해의시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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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CPO의 혁신전략'의 저자 스콧 벨스키는 현재 포토샵, 플래시, Premiere Pro, Acrobat 등의 그래픽 프로그램 및 솔루션을 제작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어도비의 CPO(chief product officer, 최고 제품 책임자)이다. 진짜 리얼 어도비 CPO가 쓴 기업경영 관련 서적이라는 것이다. 스콧 벨스키는 어도비의 CPO로 합류하기 전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인 비핸스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었는데 2012년 어도비가 비핸스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도비의 CPO로 합류하게 되었다. 스콧 벨스키는 '어도비 CPO의 혁신전략'에서 비핸스를 운영하면서 그리고 어도비에서 CPO로 근무하면서 느끼고 깨닫게 된 기업 전략 태도에 대하여 공유하고 있다. 기업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지키면서 창의적인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전략을 잘 짜야 하는데 우리는 언제나 '지금 당장'에만 치우쳐서 '미래를 바라보는 창'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콧 벨스키는 성공하는 좋은 리더는 함께하는 동료에게 미래와 확신을 공유하는 역할을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 내용을 설명하는 단어가 바로 메시 미들이다.

메시 미들이라는 단어를 보고 축구선수 리오네 메시를 떠올렸다면 훌륭한 축구광이겠지만 좋은 경영자는 아니다. 스콧 벨스키는 사업을 진행하다가 확신이 서지 않고 출구가 보이지 않아 혼란스러운 감정이 드는 중간 단계를 메시 미들이라고 정의하였는데, 메시 미들(Messy Middle)이라는 영단어 자체가 복잡한 중간단계를 의미하고 있다. 어떤 일이나 공부를 하다가 잘 풀리지 않는 중간 단계를 잘 극복하게 되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되듯이 기업 경영에서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중간 단계, 메시 미들을 잘 뛰어넘어야 기업이 성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훌륭한 리더는 이런 메시 미들 상태에서 함께 일을 하는 동료에게 확실한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조타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콧 벨스키는 자신이 비핸스를 경영하면서 그리고 보다 큰 회사인 어도비의 CPO로 합류하게 되면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어두었다. 책에는 세계적인 많은 회사가 메시 미들 상태에서 한 선택이 기업 자체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하는 결과를 초래한 사례도 적어두었다.

스타트업을 차리고 기업화되면서 초반에는 인내력이, 중반에는 팀과 개인이 일을 하는데 최적화되는 모델이 필요하고 사업이 어느 정도 안착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기업의 수명이 끝나지 않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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