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술
쑬딴 지음 / 쑬딴스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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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을 키우는 주당의 술 이야기이다. 책 제목이 '개'와 '술'이라서 '개'가 포함된 '술' 이야기거나 '술'이 포함된 '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모든 이야기가 술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개가 들어간 에피소드는 술을 즐기는 사람이 대형견을 키우면 강제적으로 운동이 되니 건강에 좋다는 내용과 술을 마시고 산책을 가지 못 한 날 아내 혼자 대형견을 산책시키다가 어떤 인간이 시비를 걸었다는 내용 정도 밖에 없었다. 술에 취해서 생긴 이상한 에피소드는 좋았지만 도대체 이 책의 제목에 '개'라는 단어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예로부터 술을 마시면 개가 된다지만 그럴려면 '개가 된 인간과 술'이라고 적던가 '술마시는 인간보다 리얼 개가 낫다.'같은 제목이 더 적합하지 않았을까 싶다. 술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으니 다음번에는 개 이야기를 충분히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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